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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나 美 국가안보국 요원이야" 동창 등친 30대男

편집기획부 기자I 2011.06.08 09:41:2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중학교 동창생에게 자신이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이라고 속여 1억여 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A(35)씨는 2009년 5월부터 중학교 동창인 B(35)씨에게 "내가 미국 NSA 요원인데, 대구 영어마을 사업에 투자하면 재벌협회 회원으로 가입시켜주고, 다른 사업에도 참여토록 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수수료 명목으로 1억 18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범행은 대구 영어마을이 조성되는 현장에 찾아간 B씨에 의해 발각됐다. 영어마을 조성은커녕 그 어떠한 사업도 진행조차 되지 않고 있었던 것.

A씨를 경찰에 신고한 B씨는 "A가 영어에 능통한 데다 NSA 관련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나는 미국 NSA 요원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네가 NSA 요원이면, 나는 CIA 요원이다" "동창도 함부로 만나서는 안 되는 세상이다" "믿을 놈 정말 없다" "모르는 사람에게 당한 것보다 배신감이 더 클 거 같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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