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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또랑, 신개념 도시락전문점으로 부상

이승현 기자I 2010.06.11 11:02:17

일식과 퓨전 접목한 메뉴·일본식 용기로 고객 눈길
월드컵기간 계약시 500만원 지원, 16일 설명회 개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급식이 시작되기 이전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새벽부터 정성껏 싸주신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도시락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어서 더욱 즐거웠던 도시락이 이제 외식시장에서 새로운 메뉴 구성과 이색적인 맛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삼겹살 전문 브랜드로 유명한 떡쌈시대를 운영하는 에프알푸드시스템(주)이 도시락 전문 브랜드 `벤또랑`(www.bentorang.com)을 론칭했다.

벤또랑은 일식과 퓨전을 접목한 다양한 메뉴구성과 건강까지 생각해 양념의 사용을 줄여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한 맛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메뉴는 암퇘지를 직화로 바로 구운 바비큐차슈랑(7000원). 닭다리 순살치킨을 바삭하게 바로 튀겨낸 도리오야꼬랑 벤또(8000원), 도미뱃살만으로 담백하게 구성한 도미데리야끼 벤또(9000원), 참치와 연어를 알차게 구성한 사케마구로 벤또(1만2000원) 등 12종이다.

벤또랑이 눈에 띄는 것은 도시락을 담는 그릇이다. 일반 도시락 전문점들이 스티로폼이나 간단한 플라스틱 식기에 메뉴를 담는 것과 달리 벤또랑은 일본에서 볼 수 있는 목기에 메뉴를 담아 이색적인 느낌으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또 오픈 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에서 도시락을 제조하는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해 신뢰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모든 메뉴에는 칼로리가 표시돼 있고 건강에 이로운 메뉴 효능과 정보를 적어놔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벤또랑의 창업비용은 15평 기준으로 5000만원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매장의 위치도 어디에 열어도 큰 상관이 없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부동산 비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출 수 있다.

일반적인 음식점 인테리어를 탈피해서 오렌지풍의 깔끔한 오픈 주방과 혼자 와서도 식사에 부담이 없는 바(bar)형태의 카페형 인테리어를 표방하고 있어서 여성창업이나 부부 창업으로 운영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본사에서 물류센터를 통해 부분조리 제품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매장에서의 실질적인 조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최소의 인건비와 식자재 로스율 감소를 통해 원가절감이 용이하다.

특히 매장에 입점하는 고객뿐 아니라 도시락 포장 고객으로 부가매출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 규모 대비 효율이 높다. 실제로 벤또랑의 직영점인 분당서현점은 일평균 6.5회전이상, 15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에프알푸드시스템은 벤또랑을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계약하는 고객에게 500만원의 창업비용을 본사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프알푸드시스템에서은 16일 오후4시에 브랜드 연구소(발산역 5번 출구)에서 벤또랑의 성공창업 노하우와 메뉴시연 및 개별상담이 이뤄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02- 734-3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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