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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카타르 `콘덴세이트 정제 플랜트` 준공

박철응 기자I 2010.04.07 10:33:35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GS건설은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QP사가 발주한 7억달러(약 7900억원) 규모의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공사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설비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 지어졌다. 2005년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수주(GS건설 62%, 대우건설 38%)해 5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콘덴세이트는 지하에 매장돼 있을 때 기체 상태인데 지상으로 퍼 올리면 액체인 초경질유다. 라판 설비는 하루 14만6000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할 수 있고 생산되는 제품의 저장, 이송, 출하까지 모든 공종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준공식에서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번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카타르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일 수 있었다며 "향후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추가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를 포함해 카타르에서 3건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1997년에 6억9000만달러 규모의 QP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2004년에는 2억4000만달러 규모의 QP LAB(선형알킬벤젠)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 카타르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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