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이 단순한 재정·인적지원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신개념 사회공헌활동에 들어간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 이른바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SK텔레콤(017670)은 사회적 기업의 자립을 위한 경영자문 봉사활동 조직인 `사회적기업 컨설팅 봉사단`을 14일 발족하고,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컨설팅 봉사단은 마케팅·상품기획 등의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전문 봉사단이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에 무료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기업 실무자의 경영능력을 향상 시킨다.
사회적 기업의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경기불황 속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수행능력을 올린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컨설팅 봉사단은 작년 11월부터 3개월 간 2곳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면서 "그 결과 대상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경영자문의 효과와 만족도가 높아, 이번에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사회적기업 컨설팅 봉사단을 통해 이달말까지 경영자문을 받을 6곳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고, 사회적기업 지원 단체인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올 연말까지 격주 1회 이상 경영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월 1회 경영교육 및 사례발표 등 세미나를 마련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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