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14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현대차(005380)가 이틀째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9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오전 9시41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1.93% 상승한 8만9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9만원을 터치한 후 9만원선 돌파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최근 11일중 10일간 상승하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8만9800원까지 오른뒤 9만원선의 저항에 부딪혀 9일 장중 8만6600원까지 되밀린후 다시 9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이날 2개월 연속 미국 판매가 증가하고 해외공장 판매 역시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현대차를 자동차업종내 톱픽(Top pick·최선주)으로 추천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내수시장 모멘텀 역시 i30, 제네시스 등 신차에 대한 시장 반응이 매우 양호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 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차량용 IT 분야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선정한 것은 현대차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이날 올해 평균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기존 955원에서 102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현대차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현대차의 적정주가를 8만83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통해, 신흥시장에선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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