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日 KDDI 휴대폰에 AMOLED 공급

김상욱 기자I 2007.10.16 11:00:30

2.6·2.8인치 제품 4개 신제품 탑재
도시바, 히타치, 소니에릭슨 제품 채용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SDI(006400)는 16일 일본의 통신사업자 KDDI와 공동개발한 2.6인치와 2.8인치 AMOLED를 KDDI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브랜드 au의 가을 신제품 4개 기종에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공동으로 개발한 2.6", 2.8인치 Wide QVGA급 AMOLED중 2.6"가 KDDI의 au 디자인 프로젝트 모델 Infobar2에, 2.8인치 3기종은 도시바, 히타치, 소니에릭슨에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휴대폰시장은 연간 5000만대 규모로 올해부터 원-세그방송(지상파 디지털 모바일 방송) 대응기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사중에서 원-세그방송 휴대폰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KDDI가 앞장서서 AMOLED를 채용한 것은 AMOLED의 뛰어난 동영상 구현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AM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반응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으며, 완벽한 자연색을 표현할 수 있어 TV 및 동화상 시청에 가장 적합하다. 또 소비전력이 적어 보다 오랫동안 TV 시청이 가능하고 백라이트가 없어 슬림형 휴대폰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품질승인이 까다로운 일본기업이 삼성SDI의 AMOLED를 본격 채용하게 된 것은 AMOLED 제조사인 삼성SDI와 이동통신사인 KDDI, 단말기 제조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동 개발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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