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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내린 3.75∼4.00%로 조정했다.
연준은 “최근 몇 달간 고용 관련 위험이 커졌다”며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했다. 이는 새롭게 삽입된 표현이다. 이는 연준이 물가보다 고용 둔화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연준 내 분열은 여전히 드러났다. 예상대로 ‘연준 내 이단아’인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복병은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처음으로 반대표를 행사한 그는 ‘동결’을 주장했다. 이는 향후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하 결정이 보다 어려워질 것을 시사한 대목이다.
결정타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었다. 그는 “12월 추가 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위원들 간에도 향후 정책 방향을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명의 연준 인사 가운데 일부는 다음 회의에서 ‘한 사이클 더 기다리자’는 입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앤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클 로젠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더 강력한 완화’를 원하는 측과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우려하는 측 간의 긴장을 반영한다”며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 이상이며, 명목 금리가 명목 GDP 성장률보다 낮은 점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은 다소 완화적”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위험선호 현상은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인하 가능성은 하루 전 90%에서 67%로 뚝 떨어졌다.
국채금리는 치솟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6bp(1bp=0.01%포인트) 오른 3.61%를, 1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상승한 4.074%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99.2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가총액 5조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매그니피센트7의 상승폭은 미미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애플은 0.26%, 아마존은 0.46%, 메타는 0.03%, 테슬라는 0.2% 상승에 그쳤다. 알파벳은 2.51% 올랐고,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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