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6% 오른 5178.5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한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 중심으로 나온 광범위한 차익 실현 움직임은 이날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으나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1억원, 4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이 3.8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금융업이 2%대 상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가 1.24%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12% 오르고있고, 현대차(005380)도 2%대 상승 중이다. 특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로 묶이는 KB금융(105560)과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가 각각 4.69%, 2.60%, 3.03%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