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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특히 지금 우리 정치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가장 위험한 폭력이 바로 ‘팬덤 정치’에 의한 폭력”이라며 “비리 혐의자를 극단적으로 보호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불법을 낳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민주주의 과정이 집단 광기에 의해 린치의 표적이 되는 비정상적 상황이 빈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국가폭력이라는 말로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하기 전에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비리 방탄 행태에 대해서 자성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 대표 지키기에 갈수록 열중하면서 입법 폭주 모든 이슈의 정쟁화 등으로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정상적 법치주의에 입각한 범죄수사를 정치수사, 국가폭력으로 둔갑시켜 ‘사법 리스크’를 모면하려 할수록 입지는 좁아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당과 국회를 소모적인 분란으로 몰아넣는 일을 그만 두고 민생이라는 의회 정치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백현동 의혹 관련 검찰 출석 통보에 입장문을 내고 “민심이 윤석열 정부의 등을 돌릴 때마다,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곤 했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털었지만 아무 것도 나온 게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출석 통보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자신의 심경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폭력’이라는 4개 글자를 파란색 배경과 함께 올렸다. 이 대표는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