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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머스크 ‘트윗 설문’ 관련 조사…테슬라에 소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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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2.02.08 09:36:27

지분 매각 설문 관련 ‘사전 검토’ 합의 어겼는지 조사
작년 11월 ''10% 매각'' 트윗 설문 이후 테슬라 주가 급락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연말 테슬라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설문’이 미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AFP)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1월 머스크가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지분 매각 설문 관련 조사에 나섰다.

테슬라는 이날 관련 공시를 통해 SEC로부터 작년 11월 16일 머스크 CEO의 트윗 활동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따지기 위한 소환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작년 11월 6일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선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보유 지분 10% 매도 여부를 묻는 내용의 돌발 트윗을 올렸다. 해당 트윗을 올린 지 하루도 안돼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으며, 그 직후 테슬라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SEC가 수년 동안 예의주시해 온 머스크 CEO의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재개한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머스크와 SEC의 갈등이 본격 분출된 것은 2018년이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트윗을 올렸고, SEC는 머스크가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증권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각각 2000만달러(약 240억원)씩의 벌금을 내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의 사전 점검를 받기로 약속하면서 SEC와 합의했다.

SEC는 머스크가 이같은 합의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2020년에도 머스크가 주요 트윗에 대한 사전 검토 정책을 2번이나 위반했다고 밝혔다고 WSJ는 지난해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초 1299.91달러를 기록하면 최고점을 찍은 테슬라 주가는 12월에는 800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전거래일대비 1.73% 하락하며 907.34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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