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한달 여만이다. 이어 강 장관 취임 이후로는 7번째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은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및 향후 3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또한 “3국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중동 정세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및 국제무대 에서 한미일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및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회담 직후에는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한미간 약식회담이 이뤄졌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아태 지역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동맹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곧이어 모테기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진행했다. 이에 양측은 서로의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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