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겨울'에도 태백산 눈축제 관광객 60만 넘어

조해영 기자I 2019.02.02 09:58:50

누적 관광객 60만명 돌파…폐막까지 70만명 전망

지난달 18일 개막한 태백산 눈축제의 주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초대형 눈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눈 없는 겨울’에도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누적 관광객이 60만 명을 돌파했다.

태백시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현재 태백산 눈축제의 누적 관광객이 6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개막한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3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추세라면 폐막까지 누적 관광객 70만 명을 넘어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도 태백은 평균 강설 기간 23.5일, 평균 적설량 78cm에 이르는 눈의 도시지만 올해 1월 눈이 내린 날이 하루에 그칠 정도로 이번 겨울엔 눈을 보기가 어려웠다.

위원회 관계자는 “눈 가뭄으로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국내외 작가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초대형 눈 조각 작품이 눈꽃의 아쉬움을 달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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