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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장은 추미애 전 대표가 맡았으며 같은 당 설훈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수혁 의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김한정 의원, 이재정 대변인 등이 동행한다. 총 3박5일 일정이다.
추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UN연설과 미국 FOX뉴스에서 설파하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미국 조야에 널리 이해시키겠다”며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공화당의 관계자들, 싱크탱크 연구자를 만나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평화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부연했다.
설 최고위원도 “결국 북미 간 불신의 골을 메우는 것이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며 “북미가 불신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오기를, 그 골을 메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특사단의 목표 중 하나는 종전선언 문제에 대한 워싱턴의 부정적인 시각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라며 “추 전 대표께서 그런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설명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사단은 오는 1일(현지시간)부터 외교, 안보 분야 연방 연구기관인 우드로 윌슨센터를 방문해 미 평화연구소의 조셉 윤 선임고문, 윌슨센터의 에이브라함 덴마크 아시아프로그램 소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2일에는 댄 설리번·잭 리드·브라이언 섀츠 연방 상원의원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