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남북정상회담과 바로 이어질 유엔총회 일정으로 추석을 가족들과 보내지 못할 것을 걱정한 김 여사가 부산에 계신 어머님께 미리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 덕계종합상설시장은 신선한 채소와 남해안의 자연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소소한 맛집도 많아 대통령 부부가 양산에 살 때 자주 이용하던 전통시장이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찾은 단골 해산물 가게에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군소를 꼼꼼하게 고르고 과일가게에서는 자두와 복숭아 등 과일도 구입했다. 채소는 주로 할머니들이 파시는 거리 노점에서 구입하면서 사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진 속 김 여사의 장바구니에는 가지와 호박속, 쪽파 등이 담겼다. 김 여사는 가지는 살짝 데쳐 나물을 무치고 호박속과 쪽파로는 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페이스북에서 “추석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재래시장도 방문해 보시고 다 함께 둘러앉아 음식장만도 하시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