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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사이언스 버스킹' 등 야외특별행사 개최

이연호 기자I 2018.08.11 17:00:16

일산 호수공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열려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야외특별행사가 경기 고양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개최된다.
경기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사이언스 버스킹 공연을 관람중인 시민들.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지난 1997년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시작된 이후 야외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행사는 일상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과학문화 확산이라는 취지로 ‘사이언스 버스킹’, ‘과학 체험교실’, ‘과학 이벤트’ 등 다양한 과학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야외특별행사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매일 2시간씩 진행된다.

야외특별행사 현장에는 화학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액체괴물 만들기’, 에너지의 변환을 체험할 수 있는 ‘자가발전 비눗방울 만들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과학을 활용한 마술쇼 및 ‘사이언스 버스킹’을 통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야외특별행사에 참여한 하경은(25)씨는 “무더운 여름 가족들이 나와서 즐기기에 좋은 행사인 것 같다”며 “이렇게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널리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경(39)씨는 “아이들이 성장할 시기에 이런 행사들에 많이 노출된다면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며 좀 더 정기적이고 다양화된 과학 소통 행사를 요구했다. 최유진(6) 어린이는 “유치원에서 종이비행기를 접었을 때 오랫동안 날지 않아서 실망했는데 원리를 배우고 날리니 멀리 날아가고 오랫동안 비행기가 떠있어서 기뻤다”는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야외특별행사를 주관한 한국과학창의재단 서은경 이사장은 “앞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과학에 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번 야외특별행사와 같은 다양한 과학소통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 4홀에서 개최되며 야외 특별행사는 이날까지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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