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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 강한 총기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7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더 강한 총기규제 필요성을 긍정하는 응답 비율은 70%, 총기규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당시 동일한 조사에서 찬성 응답이 52%였던 데 비해 총기규제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특히 CNN은 이같은 여론이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3%,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49%가 총기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참사 후 후속 대응으로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구매 연령 상향, 개조 도구 범프 스탁 판매 중단 등 규제책을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