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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이하 모다페 2017)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조여정이 “현대무용의 매력을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메신저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모다페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는 “조여정이 현대무용으로 보이지 않는 근육까지 잘 쓰며 몸매 관리를 해온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 항상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연기력 향상은 물론 자기관리에 임하는 모습이 모다페와 잘 부합했다”며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밝혔다.
조여정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재학 당시부터 ‘배우의 몸은 무용수같이 우아하고 아름답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교수님 이야기를 통해 현대무용과 무용수의 몸에 대한 동경을 가져왔다. 몸의 기본기를 만들어준다는 탄츠플레이를 직접 수소문해 1년 반 동안 주 5일씩 꾸준히 수업을 받았다.
조여정은 “수업에 앞서 근육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척추나 몸의 관절을 정렬하는 등 현대무용으로 워밍업을 하며 몸과 몸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감정을 온몸으로 온전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현대무용의 매력이다. 시간 날 때마다 현대무용작품을 찾아 관람하며 신체의 움직임을 배우고 몸을 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오는 11일 열리는 모다페 기자간담회 참석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개막작인 영국 남성무용수로 구성된 발렛보이즈의 ‘라이프’도 관람할 계획이다. 조여정은 “에너지 넘치는 남성무용수의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연기력이 기대된다”며 “국내 최고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홍보대사를 계기로 현대무용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했다.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로 국내외 유명 현대무용단의 인기 레퍼토리를 소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헬로, 마이,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7개국 31개 예술단체 186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이음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