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에스티, 원재료 인상으로 제품가격 상승 기대-IBK

이명철 기자I 2017.01.12 07:51:30
LME 니켈 가격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황금에스티(032560)에 대해 니켈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으로 전가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고 연결 회사들의 매출 발생 기여도가 견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황금에스티는 스테인리스·철강소재 전문기업으로 STS HR·CR 판재, 특수강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주요 연결 대상인 유스틸은 스테인리스 파이프·스테인리스·철강재를 제조·판매 중”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분기 추가 지분 획득으로 연결에 포함된 인터컨스텍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교량의 설계·시공을 담당한다. 그는 “인터컨스텍은 지난해 1~3분기 평균 150억원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현재 확정 건설수주 잔고는 637억원 수준이고 인터컨스텍의 100% 자회사 하이텍서비스 연평균 25억원의 임대수익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2월 t당 7500달러까지 떨어졌던 니켈가격은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환경 규제로 니켈 광산 4분의 1을 폐쇄하면서 상승 반전해 이달 현재 1만500달러선에 위치했다.

그는 “작년 2분기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STS 출하가격은 이달 출하분(포스코산 기준)이 t당 20만원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중국 수입산 STS HR 가격도 증가세”라며 “1분기까지는 원재료 인상에 의한 가격 전가가 원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 102.5% 증가한 2330억원, 1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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