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북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5년 지적·토지업무 역점시책 평가’에서 토지정책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2012년 지적측량 분야 최우수, 2013년 토지정책 분야 최우수, 2014년 부동산평가 분야 최우수에 이어 4년 연속 선정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토지정책 △부동산평가 △부동산중개업 △공간측량 △부동산정보 5개 분야를 평가했다.
강북구는 전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공적장부의 정합성 유지, 토지이용의 효율성 증대, 지적관리 제도의 적정성 도모, 공유토지분할 활성화 등 토지정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구는 부동산 행정정보 및 지적공부의 불일치 자료정비를 위해 추진반을 구성하고 지목 및 관리청 불일치 정비, 토지대장-건축물대장 불일치 정비, 토지합병 실시 등 총 9277건의 자료를 바로 잡아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또 폐쇄지적(임야)도 1430면과 토지이동지결의서 및 환지조서·측량결과도·최초 토지등록당시 측량원도 등 7종의 종이기록물 19만 7935면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로 전산화해 관리의 안정성과 통일성을 확보했다.
강북구가 올해 관내 건축물 2355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 건물 이름 찾아주기 사업’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아파트·연립·복합상가 등 대형건물과 소규모 건축물 중 건축물 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건축물의 고유 명칭을 찾아 등재하는 이 사업은 건물명만으로도 복잡한 토지의 지번이나 도로명 주소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주민들의 편익증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적장부의 신뢰성과 토지이용의 효율성은 최대로 끌어 올리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최소로 낮출 수 있는 부동산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