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유가가 반등하며 정유주와 조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9시5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날보다 4.76%(5500원)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무라,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GS(078930)와 S-OIL(010950) 역시 2.56%, 5.28%씩 상승 중이다.
유가에 예민한 조선주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보다 2.02%(3000원)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3.99%, 2.25%씩 상승세다.
전날 글로벌 유가는 올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5%대 상승하며 56.3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역시 60달러를 회복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월10일까지 원유 재고가 129만배럴 증가한 4억8369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410만배럴 증가를 밑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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