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만두시장 1분기 매출 350억..전년比 4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미국 식품 시장에서 지난 1분기 매출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인 ‘비비고 만두’는 1분기에만 지난 한 해 매출의 40%에 이르는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판매를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과 건강, 편의성을 고루 갖춘 ‘한국식 만두’라는 개념을 앞세워 기존 시장을 장악한 중국식 만두와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만두 시장은 약 4700억원 규모로,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편의성으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부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미국 만두시장을 공략해 2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주력 제품인 ‘미니 완탕’ 매출을 확대하고 신제품 ‘유기농 군만두’와 ‘찐만두’의 입점,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전년대비 30% 증가한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