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일 “기아자동차(000270)는 올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으로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투자 확대를 통해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가 창조경제 실현에도 공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전년보다 7.6% 성장한 304만대를 판매하는 등 선도적 위상을 더 공고히 했지만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및 현지 전략차 개발 강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우수 인력 채용, 유기적인 판매 네트워크 간 협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 개발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수 연구 인력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판매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더 강화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겠다”며 “또한 안전 관리의 인간 존중 기업 문화와 동반성장 활동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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