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2·3차 협력기업이나 아직 거래하지 기업과 동반성장활동을 강화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과 2014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지난 17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시중은행,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함께 개방형 동반성장 플랫폼 조성 협약 및 상생 결제시스템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개방형 동반성장 플랫폼이란 거래기업을 위주로 지원하는 대기업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정부가 데이터베이스(DB)화해 상호 연계, 거래기업뿐만 아니라 미거래 기업도 대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하는 통합 협력지원 플랫폼이다.
‘동반성장밸리’라는 이름으로 구축하는 플랫폼은 앞으로 창업,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나 일반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 시스템에 접목해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함께 체결한 상생 결제시스템은 1·2차 협력기업 간 지급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대기업의 현금결제가 2차 협력기업도 동일하게 이어지도록 1차 협력기업의 대금결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는 작년부터 상생 결제시스템의 한 유형인 ‘포스코윙크’를 도입해 1·2차 협력기업 간 대금거래를 모니터링해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이어 대기업 우수 협력사 합동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포스코그룹 협력기업에서는 서울엔지니어링(대표 이원석), 한국하우톤(대표 임석순) 등 9개사가 구직난 해소에 동참했다.
특히 포스코는 이날 작년 동반성장지수 우수기업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동반성장 기업대상’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고, 포스코켐텍은 성과공유 우수기업으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간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해 2·3차 협력기업에도 동반성장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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