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은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일·토) 제주도는 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낮부터,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간이 다음 주 화요일(5일)까지로 매우 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설명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 대전·광주 25℃ 등 전국이 22~26℃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 대전·광주·대구 29℃ 등 전국이 26~33℃의 분포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물결은 남해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폭염은 잠시 누그러졌다가 다음 주 중반부터 다시 기온이 높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