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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남 교사의 부모는 시청을 방문해 의사자 지정 신청서를 작성했다. 시는 남 교사 부모가 구비서류 중 하나인 사건·사고 확인원을 경찰서에 발부받는 과정에서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서류를 대신 챙겨주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남 교사의 주소지인 서울 서초구에는 연고지가 없어 그의 고향이자 가족이 살고 있는 청주시가 대신 신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족에게 보상금 지급과 함께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한편 남 교사의 모교인 청주 신흥고 총동문회는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교내에 세우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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