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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통주 140만원 위태..우선주 사상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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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3.12.12 09:40:1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전자(005930)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고 있다. 보통주는 사흘째 하락하며 140만원이 위태로운 반면 우선주(삼성전자우(005935))는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 외국계 금융사는 삼성전자 소액주주의 의결권 유무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보통주와 우선주의 목표주가를 동일하게 책정한 바 있다.

12일 오전 9시31분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는 전일 대비 1.06% 내린 14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테이퍼링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잇따르며 지난달 기록한 전저점을 무너뜨렸다.

반면 우선주는 약세장 속에서도 저평가 인식 속에 훨훨 날고 있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 속에 나흘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배당 매력과 함께 목표주가 210만원을 제시한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계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삼성전자우선주의 목표주가를 보통주와 같은 210만원으로 제시했다. 최대주주와 그 계열사의 지분 관계를 고려했을 때 소액주주가 보통주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의결권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 우선주와의 가치에 큰 차이를 둘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배당 정책이 점차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우선주 주가 상승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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