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록히드마틴 인천항공 훈련센터에 새로 도입된 A320 기종 모의비행 훈련장치 이용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A320 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그동안 국내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훈련센터가 없어 홍콩, 마닐라 등 해외 교육기관에서 조종사 양성과 보수교육을 해 왔다.
현재 A320 기종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올해 1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에 4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6년 전 항공기를 A320 기종으로 단일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에어부산은 작년부터 록히드마틴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항공 훈련센터에 A320 기종 모의비행 훈련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최근 이 장치가 도입됐다.
에어부산은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이용해 조종사들이 해외로 나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국내 최신식 시설에서 양질의 훈련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A320 기종 모의비행 훈련장치 추가 도입으로 국내에서의 훈련이 편해졌다”며 “조종사 정기의무 훈련시간 외에도 추가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