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진료비 증가에 의료실비보험이 대비책이 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가입한 의료실비보험은 자기부담의 병원비를 90%지급해준다. 의료보험이 안 되는 MRT, CT, 초음파 특진비용까지 모두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노년의 의료비부담은 많이 줄일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의료실비보험은 보장범위를 최대한 크게 설정해야 한다. 2013년 4월부터 의료실비특약의 보장이 두 가지로 선택하게 돼 있다. 입원시 병원비의 80%보장과 90%보장으로 나뉘는데 되도록 보장범위가 큰 90%로 선택 하는 것이 좋다. 통원도 자기부담금 1만~2만원공제와 20%공제로 택일이지만 이것도 부담금이 적은 1만~2만원공제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의료실비보험의 100여 가지의 특약들 중 나에게 꼭 필요한 특약만 골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계사에 따라서는 보장받을 확률이 작은 특약들도 무조건 선택해서 가입시키는데 그렇게 되면 필요 이상의 보험료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가족력을 고려해 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 암 질환자가 있다면 암 보장 범위를 넓게 설정해야 하며 고혈압 당뇨가 있다면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 진단금 및 기타 수술비 등을 꼼꼼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부 보험사는 뇌졸중이 아닌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라는 보장폭이 넓은 특약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꼼꼼하게 비교해서 가입하면 좋다.
특약 선택시에는 비갱신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상해 및 질병 입통원의료비특약은 전 보험사 공통으로 갱신형을 준수하고 있지만 기타 특약은 갱신 및 비갱신 선택형으로 되어 있다.
갱신형은 1년 혹은 3년마다 보험료가 계속 인상되기 때문에 추후 경제력이 없을 때는 보험료가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지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의료비특약을 제외한 나머지 암 및 2대 질병 특약, 수술비, 일당 등은 모두 보험료 변동 없는 비갱신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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