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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은 11.1%를 기록해 1전 년인 7.6%보다 3.5%포인트 올랐다. 설계사 비중은 31.3%에서 29.9%로 하락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판매 채널의 힘이 한 쪽으로 쏠리게 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를 등한시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또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음성적인 거래도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채널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설계사 채널을 전문화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설계사 전용 상품을 개발과 부동산·세무·법률 등의 교육 강화도 병행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인력의 주요한 취업 창구였던 설계사 채널을 재구축해 ‘일자리 창출’을 제1의 모토로 삼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시각도 흘러나온다.
황진태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먼저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설계사들이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재무설계 교육 등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