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따라 체질 개선 효과를 증명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으로 걱정을 덜어줬다며 1분기 D램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2분기부터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실적 증가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D램 가격 반등 임박..실적 개선 `주목`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했다. 따라서 D램 가격에 의한 실적 개선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D램 가격이 1분기 중후반부터 상승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를 권장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후반부터 D램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고 이로 인해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추가 상승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고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모바일 중심의 반도체 경기 회복 및 D램 가격이 반등, 2분기부터 분기실적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KB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낸드 성장성을 반영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내 D램 가격 반등이 확실시되고 하이닉스의 실적 또한 1분기 저점으로 분기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 흐름은 상반기 동안 매우 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2분기부터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 상향조정 잇따라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점쳤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성장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또 D램 수급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증권도 단기적으로 D램가 반등에 대한 기대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탄력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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