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3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다시 상승하며 금융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다 주변 아시아시장이 잇따라 하락세로 문을 열고 있는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은 1500원선에서 결제물량 지지를 받으며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일본증시가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어 대만증시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4포인트(0.87%) 떨어진 1056.71을 기록 중이다.
환율 상승에 피해주와 수혜주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가 부진한 모습이고, S-Oil(010950) SK에너지(096770) GS(078930) 등 정유주와 포스코(005490) 동부제철(016380)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주도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등 자동차주들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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