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500년 전통의 빈 소년 합창단이 21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내한팀은 슈베르트 팀이다.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슈베르트 합창단은 4개의 합창단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이 중 6명의 소년은 신입 단원이다.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하며,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기도 한 500년 전통의 빈 소년 합창단.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 맑은 목소리를 선사한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13세기 성가곡과 칼 오르프 ‘오, 운명의 여신이여’, 멘델스존 ‘내 영혼이여, 주를 찬양하라’와 같은 정통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핀란드 등 다소 생소한 나라의 민요도 소개할 예정이다.
하이든·모차르트·브루크너·슈베르트 팀으로 나뉜 4개의 합창단이 1년 동안 만나는 전 세계 청중은 50만 명 정도이다. 1년에 11주 이상을 외국에서 보내는 단원들은 해마다 유럽 순회를 비롯 미국, 아프리카와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공연을 통해 문화 외교사절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 천회의 해외 공연 중에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교황 비오 11세, 비오 12세, 바오로 6세 앞에서의 연주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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