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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벤처기업에 날개 달다

양효석 기자I 2008.11.26 10:02:56

원더풀 KT벤처 어워드 2008 개최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IPTV·모바일·와이브로 등 우수한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 및 솔루션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KT(030200)는 26일 총상금 1억1000만원이 걸린 '원더풀 KT 벤처어워드 2008' 시상식을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개최했다.

KT는 지난 7∼8월중 초기단계 벤처기업 및 창업 지망자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 및 솔루션 관련 440건의 사업계획을 접수했다. 이후 11월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심사 및 인큐베이션 과정을 운영하며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을 수상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KT는 올해 수상팀을 대상으로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문가 자문서비스 및 국내외 선도 벤처캐피탈과 해외 통신사 등 KT 외부 파트너와의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는 KT벤처육성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T와 공동사업 개발중인 작년 수상작 '네모네'가 소개됐다. 네모네는 감성 커뮤니티 서비스로, '( )는 ㅁㅁㅁ이다'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댓글을 달고, 이를 공유하며 즐기는 인터넷 서비스다. 네모네는 KT그룹사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및 인터넷 광고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를 구체화 시킬 예정이다.

KT 신사업부문 최두환 부사장은 "좋은 사업 아이템을 보유했음에도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기 힘든 사업 초기단계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KT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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