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 본 사람과 지금 계획 중인 사람들은 그 준비 과정에서 드는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다는데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한번에 모든 결혼 준비를 끝낼 수 있도록 돕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1991년 `개꿈`으로 데뷔해 독특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노래를 불러온 가수 김태욱, 바로 그가 2000년 설립한 아이웨딩네트웍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예식장부터 혼수, 신혼여행까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업체별, 가격별로 제공하고 있다.
김태욱 대표는 "고객들이 자신의 예산에 맞게 품목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웨딩네트웍스는 많은 스타커플들의 결혼을 담당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사실은 전체 고객 가운데 스타커플이 차지하는 비율은 0.5%가 채 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회사이름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서비스시스템이 갖추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는 500여개에 달하는 관련업체의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시켜 놓았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뿐 아니라, `웨딩서비스 보증제도`를 통해 결혼식을 마지막까지 책임져 고객들에게 후회없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대표는 "대기업들과의 제휴 강화, 서비스 전국 확대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2009년에는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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