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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베트남 시장 진출..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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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한 기자I 2005.10.18 10:33:14

베트콤뱅크증권과 투자공동유치, 합작투신사 설립 등 MOU체결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콤뱅크증권(Vietcombank Securities Co., Ltd.)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 베트남 진출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증권은 베트콤뱅크증권과의 MOU체결을 통해 ▲한국 및 해외 투자자의 베트남 투자 공동유치 ▲향후 베트남에 합작투신사 설립, 상품 공동개발 등의 업무협조 ▲인력파견, 교육연수 등의 인적교류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문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체결에는 베트콤뱅크증권 구엔티빅 리엔(Nguyen Thi Bich Lien) 사장, 유상호 한국증권 부사장, 홍콩현지법인 오경희 법인장이 참석했다. 한국증권은 지난 6월 중국 국태군안증권과 업무 제휴에 이어 이번 MOU체결을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장기 비전인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 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상호 부사장은 베트남 재무부 차관 르티방탐(Le Thi Bang Tam)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외국인의 베트남 자본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기회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증권은 향후 베트남에서 SOC건설,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복안이다.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영기업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해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은 2000년 7월에 `호치민증권거래소`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하노이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유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외국인 투자한도도 현재의 30%에서 49%까지 높이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자본시장 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증권은 1995년부터 베트남 재무부와 우리나라 정부기관간에 진행됐던 `한국의 투자신탁제도의 베트남 도입`을 위해 협력하여 왔다. 또 올해 한국증권 민영화 완료를 계기로 베트남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그간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콤뱅크증권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은행인 국영 베트콤뱅크의 100% 자회사로 2002 년에 설립됐다. 주식과 채권영업, 국영기업민영화 주선, 기업금융 등에서 강점을 가진 베트남 최고의 종합증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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