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하이콤정보(48540)는 태국정보통신과 태국내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 협정을 맺고 오는 2005년까지 총 18만 회선의 ADSL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하이콤정보통신은 태국 ADSL 시범서비스 지역인 촌부리에 올해 내에 1만 초고속 인터넷 회선망을 구축하고 이를 시작으로 푸켓, 치앙마이 등 주요 도시 지역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금액 규모로 약 3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사업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태국에 본사를 둔 한국계 벤처기업인 태국정보통신은 태국 정부로부터 25년간의 ADSL 사업권을 획득했으며 태국 국영전화사업자인 렌소데이터콤과 손잡고 2023년까지 방콕을 제외한 태국 전역의 ADSL 사업을 전담키로 했다.
이어 하이콤정보통신과 제휴를 통해 망의 설계, 구축, 시험 및 개통에 이르는 기술을 지원받기로 했다.
하이콤정보는 기술 지원 외에도 ADSL 구축을 위해 NAS 장비 및 라우터, 스위치, 서버 등을 공급하고 태국정보통신은 현지 ADSL 회선 운영 및 관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그리고 회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하이콤정보통신은 이번 태국의 ADSL 사업을 계기로 태국 내에서의 NI/SI에 대한 사업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