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24일 "미국 금리전망과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당장 한국 기업들의 대미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와 관련 “최근 연방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금리가 오히려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둔화 효과가 올해말부터 나타나더라도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덧붙여 “선험적인 실증분석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효과가 약 6개월후부터 나타나 1년6개월에서 2년후에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 금리상승으로 미국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외국인투자자금의 이탈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뮤추얼펀드를 통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미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결국 뮤추얼펀드들은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등 해외에 투자해 놓은 자금을 빼낼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국내 주가는 하락하고 원화의 대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그러나 "국제금융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의 경우 미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경우 오히려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국제금융센터의 ‘미국 금리전망과 한국 경제에 대한 시사점’ 분석보고서 원문은 ‘보도자료’에서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