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스원(012750)에 따르면 학교 전용 AI 서비스인 지능형 폐쇄회로(CC) TV의 지난해 판매건수가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얼굴인식 리더 판매도 같은 기간 3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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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교내 안전사고와 범죄가 이어지면서 학교가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부의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 가운데 1.9%인 약 5만 9000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에스원은 “일반적으로 CCTV가 사후 증거용으로 활용되는 것과 달리 자사의 지능형 CCTV는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학교 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알아챈다고 했다.
이외에도 지능형 CCTV의 ‘출입금지 구역 설정’을 통해 옥상이나 외진 곳에 출입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화재나 연기, 위험구역 진입 등의 상황에 대한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즉시 파악,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얼굴인식 리더2.0 솔루션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인식 시간도 1초에서 0.6초로 단축해 사용이 집중되는 등·하교 시간 리더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교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