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지질 연구'' 외
사전 신청자 대상…잔여분 현장접수 가능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2023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2022년 천연기념물센터 주니어닥터 체험 모습(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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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기술연구실(대전광역시 유성구)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연구기술과 예방,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7일에는 색을 띠는 돌과 흙이 안료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사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그림이 된 돌과 흙’, 고대부터 사용된 전통 석회로 여장만들기를 체험하는 ‘틈을 메우는 하얀 돌의 비밀’을 준비했다. 8월 8일에는 목조 문화유산에 생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의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천덕꾸러기가 된 흰개미’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의 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한지로 연을 만들어보는 ‘날아라 한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자연문화재연구실(천연기념물센터, 대전광역시 서구)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천연기념물과 관련된 연구 기술들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혀보는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4일에는 화석에 대한 강의와 화석 발굴을 실습해 보는 ‘화석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지질 연구’가, 8월 5일에는 천연기념물센터 야외학습장과 한밭수목원에 심겨진 천연기념물 식물 후계목을 통해 천연기념물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나무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를 만나볼 수 있다. 8월 19일에는 문화재수리기능자(박제제작)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동물의 행동습성을 알아보고, 표본의 형태를 만들어 보는 ‘표본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동물 연구’가 하루에 두 차례씩 준비됐다.
이번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사전 신청자(7월 13~19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약 잔여분은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