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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16%로 감소 폭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례적 성장을 기록했던 가전 시장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단 분석이다.
또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소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던 상반기와 달리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하반기 매출 하락 폭이 커진 이유다.
GfK 측은 유통사 연말 대형 할인 행사가 대폭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제품군별로 보면 카메라를 제외한 전 제품군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이 -15%를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GfK는 “판매 단가가 높고 교체 주기가 긴 대형가전 교체수요가 코로나 시기 보복소비로 미리 앞당겨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가전 시장 전반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채널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가전 판매 오픈 마켓,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은 전년 대비 -3% 성장을 기록했다. 가전 양판점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가전 판매의 경우 -16%로 나타났다.
신혜미 GfK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안에 따른 소비 감소로 가전 시장은 2022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고물가가 현재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시장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고물가에 영향을 덜 받는 고소득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방법 등으로 성과를 낼 기회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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