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CI 기술에 대한 수요는 각종 현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HCI는 데이터 수집의 최전선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은 핵심 기술”이라며 “언택트 환경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음성 AI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100억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2조4900억원으로 5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 HCI는 의료, 상담 및 녹취, 컨택 센터 등 적용 범위가 다양한 만큼 제품들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김 연구원은 “셀바스AI는 기존에 보유중인 HCI 솔루션들의 제품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B2)뿐만이 아니라 정부 고객(B2G)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회사의 AI 조서 작성 솔루션인 ‘스테노 셀비’는 전국 90여개 경찰서에서 상용화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경찰서로 확대될 예정이다. 형사사법정보포털9KICS)와 연동돼있어 경찰서를 필두로 법원, 국회 등으로도 넓혀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AI 의료 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AI 질환발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 등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중이다.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회사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익 8억6000만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하반기에도 각종 AI 제품의 매출 성장,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