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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건축 18곳 간담회…"신중한 사업추진 이해해달라"

하지나 기자I 2021.07.02 08:58:05

잠실5, 은마 등 두달간 7차례 1차 주민 간담회
부동산 안정화대책, 정책방향 설명
주민 "35층 층수 제한 폐지, 재건축 정상화" 요구

사진은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모습(사진=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시가 향후 재건축 시장 정상화를 대비해 18개 주요 대단지 재건축구역의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27일∼6월 25일 총 7차례에 걸쳐 1차 주민 간담회를 마쳤다. 잠실5, 은마, 시범, 공작, 압구정2·3·4·5구역, 여의도 아파트지구 8개 구역, 여의도 금융지구 4개 구역 주민들을 만났다.

시는 각 구역별 현안사항을 검토한 후 이번 달부터 후속 주민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재건축 단지가 수년간 멈춰있는 동안 제기됐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견, 변화된 주거환경과 주택공급차원의 세대수 증가 계획 등이 정비계획안에 수정보완돼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사전 실무 검토도 적극 지원한다.

시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지구단위계획(안) 진행 사항 등 재건축 관련 정책방향과 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조합장 등 주민대표로부터 각 재건축 현장의 애로 및 현안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주민들은 △조속한 재건축 정상화 △35층 층수 제한 폐지 △한강 변 첫 주동 15층 기준 완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폐지·변경 △공공시설 부담률 완화 △소규모단지 공동개발 여부 주민 결정 △복합용지 비주거 비율 완화 등을 요구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요 단지는 시장 파급효과가 커서 신중하게 사업절차가 추진되는 점에 대해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부동산 안정화와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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