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의 표명과 명예퇴직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출근길에서 검찰인사와 관련 “인사 적체가 좀 있다. 보직제와 관련해 여러 어려움이 있어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라며 대대적 교체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검찰 뿐 아니라 법무부 내 인사 적체 문제 역시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주요 간부들 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의를 표명한 이 차관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지만,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법무,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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