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밀레니얼과 여성 참여에 따른 골프 인구 저변 확대로 아시아권역 골프 시장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권 골프시장 특히 중국, 태국,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 지난 10일 마감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세 명의 태국 선수가 1~3위를 석권하며 한국과 중국에 이어 여타 아시아 권역에서의 골프 붐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권의 골프 시장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경제성장(1인당 GDP 3만달러) △골프 콘텐츠 증가(인스타, 유튜브 등) △골프 인프라 증가(데이터 분석, 실내 골프) △선진국 골프장당 인구수 2만~3만명, 5~10배 상회 등의 요인을 감안해서다.
아시아권에 새로 유입되는 밀레니얼 골프 인구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아쿠시네트와 캘러웨이를 꼽았다.
아쿠시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매출 비중이 65.6%.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3.2% 증가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캘러웨이는 지난해 탑 골프(Top Golf) 인수로 밀레니얼을 공략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탑 골프는 실내 골프연습장, 다트 게임장, 레스토랑, 바 등을 합친 복합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