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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추나는 처음 성형수술을 받은 이후 400만 위안(약 6억8000만원) 이상을 들여 100차례 이상 시술을 받았다.
그는 어릴 적 남학생들이 모멸적인 별명을 붙이며 외모를 비하하자 상처를 받고 성형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우추나는 “당시 열등감이 컸다”며 “학교 남학생들이 못생긴 여자애들만 별명을 붙여서 심하게 놀렸다”고 말했다.
딸의 외모 고민이 커지자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수술에 동의했고, 저우추나는 눈두덩이 절개, 귓바퀴 연골이식을 통한 코 성형, 자가 지방 주입을 통한 가슴확대 등 전신성형을 반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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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뒤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등 눈을 혹사해 시력 감퇴도 왔다.
저우추나는 “요즘 정신이 혼미하고 자주 쓰러진다”며 “성형수술 후 마취제 후유증이 다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가 수술을 거부하기도 했지만 저우추나는 “반복된 수술에도 항상 어딘가 부자연스러워서 성형을 마치면 지금보다 더 예뻐질 것”이라며 성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브라질에 이어 연간 성형수술 시술자가 2000만 명에 달하는 ‘성형 대국’이다.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이들 중 80%는 30세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