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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의 순간..."내 남편은 부통령 아닌 대통령"

박지혜 기자I 2020.11.08 11:18:4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가족과 함께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손녀에 의해 공개됐다.

바이든 후보의 손녀인 나오미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족에 둘러싸인 바이든 후보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바이든은 카메라를 보고 웃고 있고 그를 둘러싼 채 서로 안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2020년 11월7일을 뜻하는 “11.7.20”이라는 캡션이 달렸다.

나오미는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이었던 지난 2011년 8월 중국 방문에 동행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외조카 딸과 손녀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미 미국과 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손녀 나오미의 트위터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남편과 승리를 자축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에는 바이든 후보가 ‘바이든 박사와 바이든 부통령이 이곳에 거주한다’(Dr. & Vice President Biden Live Here)는 표지를 들고 있고, 질 여사가 손으로 ‘부’(Vice)를 가리고 있다. 남편의 직함이 ‘전 부통령’에서 대통령으로 바뀐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질 여사는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의 영작문 교수다.

사진 속 바이든 후보는 “우리가 방금 해냈다. 46”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번 승리로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이 된다.

질 여사는 사진과 함께 “그는 우리 모두의 가족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美 바이든 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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