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하나금융연구원이 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증시의 시가총액 1~5위를 차지하고 있는 성장주, 빅테크 기업들의 특징은 높은 무형자산 가치를 지닌 기업들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비용, 새로운 독점 형태의 시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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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미국 연준의 평균물가안정 목표제(AIT)는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영양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 이익에 대한 금리가 낮으면 미래 이익에 대한 가치가 더 큰 성장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증시는 무형자산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자산 중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고, 제조업 중심의 투자가 지속됐다”며 “앞으로 무형자산 가치 평가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뉴딜정책을 기반으로 전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2009년 이후 시총 상위권을 유지해온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이 꾸준히 무형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해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무형자산 취득액이 늘어나고, 유형자산 취득액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는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생산 공장의 증설보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 그에따른 연구개발 성과들은 점차 자산화 될 가능성이 높다. 신사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