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독일 방문 이틀째인 이날 마스 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공식 방문으로 출범했다. 제1차 전략대화는 마스 외교장관이 지난 2018년 7월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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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 장관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첫 해외출장지로 독일을 선택한 배경으로는 G7 정상회담에 대한 협조 요청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독일은 지난 2월 말 스위스, 독일, 영국 순방 일정을 다녀온 상황이다. 독일은 기존 G7회의에 한국·러시아 등을 포함해 G11로 확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마스 장관은 지난달 현지 매체에 “G7와 G20은 현명하게 편성된 두 개의 포맷”이라며 “우리는 G11이나 G12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출사표를 던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독일로 출국한 강 장관은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를 면제받기로 했다. 다만 주의 차원에서 일정을 최소화하고 출근을 자제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