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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43만1000명) 늘어난 1335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전년동월비 44만명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하지만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종의 경우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1만7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감소폭은 완화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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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부품업계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전년동월대비 7000명이나 감소했다. 감소폭이 완화되면서 지난달에는 전년동월대비 6200명 감소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다시 감소폭이 확대된 것. 완성차 업체도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5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지역별로는 일부 완성차 구조조정 및 자동차 부품 업황 부진으로 인천, 전북 등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수도 전년동월대비 37.3%(2만1000명)이나 늘어난 7만8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부는 “이는 추석 명절 월간 이동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1월에도 설 명절 이동효과 등으로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전년동월대비 32.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10월말 현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수는 90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5%(10만8000명)늘어났으며 누적 구직급여 지급액은 5조4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0%(1조1615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