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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궁궐 봄 축제인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어제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마주선 자리 뒤편에서 제가 장식을 해야 될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하다가 훈민정음을 놔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훈민정음 서문을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궁궐이 더 이상 왕이 살았던 과거 역사의 공간이아니라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즐기는 친숙한 공간이 되었다”며 궁중문화축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개막제에는 구혜자 침선장, 한복려 조선왕조 궁중음식 보유자 등을 비롯한 인간문화재와 문화재 자원봉사자,김종진 문화재청장과 주한 외교사절, 이원 대한황실문화원장,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개막제로 시작을 알린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여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주제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9일 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다양한 공연·전시 체험 프로그램 및 으로 국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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